8월 5일은 주식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악의 하루가 된 하루였습니다.
금일 코스피가 5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로 8% 넘게 폭락하면서 많은 주주분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하락폭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큰 하락폭을 기록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3월 19일, 장중 기준 2011년 8월 9일이 직전 최대였는데, 장중기준으로 13년만에 최대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2020년 3월 19일 이후 5년 만입니다. 당시에도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는데, 코스피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2000년 4월 17일(IT 버블 붕괴) ▲2000년 9월 18일(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2001년 9월 12일(911테러) ▲2020년 3월 13일(코로나19 팬데믹) ▲2024년 8월 5일 등 6번 뿐일정도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닌걸 감안하면 금일 폭락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큰 걱정과 우려가 될 수 있는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원래 서킷 브레이커는 일정 이상 전류가 흐르면 자동으로 녹아 전류를 차단하는 안전장치입니다. 경제 용어로 쓰이면서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참여자에게 투자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를 뜻하는 단어가 됐죠. 주식 시장뿐 아니라 특정 상황을 강제적으로 중단하거나 통제할 때도 쓰입니다.
이번 증시폭락이유를 보면
1. 8월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큰폭으로 하회하면서 하락세가 심화됐습니다.
8월1일 S&P 500은 제조업 PMI지수 부진등으로 하락을 시작하였으며, 신규 고용 급감, 실업률 상승 등 추가 경제지표가 악회되면서 큰 폭 하락을 시작했습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방에 걸쳐 자산 가격 하락, 국채가격 상승, 엔화강세 등 변동성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2. 올해 기록적인 상승을 하던 AI,반도체가 밸류에이션 조정, 8월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요인이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됐습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AI주식이 정점에 다다랐다는 우려, 미중 반도체 갈등 심화요인이 작용하면서 7월 중순부터 하락세로 반전하였습니다.
3.중동 불안
7월 말일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 암살에 따른 보복우려로 인한 불안 심리가 가중되어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존에 이스라엘-하마스의 갈등이 기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지만, 하락에대한 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증시에 더욱 영향을 주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현재 국제 정세나 투자심리 미국대선 등 큰 이슈들이 너무 많기때문에 앞으로 투자할때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9월에 0.5%포인트 금리를 내리는 빅스텝 의견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주가 추세가 상승보다는 하락에 더 큰 비중이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리스크 헷지하시는 차원에서 투자하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